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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사)한국포도회 박용하 회장, “샤인머스켓”수출만이 살길이다.

기사입력 2023.05.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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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하(사진).jpg

    (대한민국 포도명인, (사)한국포도회 박용하 회장)

     

     

     


    [기고문] “샤인머스켓”수출만이 살길이다.

     

    (사)한국포도회 회장 박 용 하

     

    (대한민국 포도명인)

     

    국내산 과실 소비량은 감소추세이나 수입과실 소비량은 증가추세로 최근 시장에서 국산과일의 입지가 크게 약화되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소비자의 국내과실 불만사항으로 맛이 없어서 31.6%, 신선도 저하 18.9%, 선별불량 11.40%, 가격 불안정 9.3% 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외국산 과일 구매 이유로는 맛이 있어서 58.3%, 가격이 저렴해서 19.0%, 국내생산이 안돼서 18.4%로 맛이 구매의 가장 중요한 요인인 것입니다.

     

    그동안 소비자 사랑을 받으며 농가 고소득으로 자리 잡았던 ”샤인머스켓“도 맛없는 저품질이 유통되면서 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이유는 재배농가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품질저하가 원인으로 소비자들의 외면 속에 가격이 하락 되는 등 답답한 상황입니다.

     

    올해도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않으면 더욱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저는 2014~2015년 가격폭락으로 포도산업의 큰 의기에 직면했을 때 모든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포도회 유통사업단을 만들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국 수출을 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샤인머스켓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높은가격에 수출할 수 있었습니다. 

    수출은 국내시장 물량 분산효과를 통해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수출을 위한 품질규격 맞춤으로 인해 고품질화를 기할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아져 샤인머스켓은 맛있는 포도로 인정 받으며 유통구조 개선에도 큰 기여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러한 수출실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경북 상주지역은 중국, 충남 천안지역은 캐나다, 미국 수출단지로 지정을 받아 지금은

    수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체계적인 포도수출을 위해 수출통합조직인 농업회사 법인 한국포도수출연합(주)를 설립해 황의창 한국포도회 회장이

    자리를 옮겨 포도수출 사령탑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한국포도회는 43년 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회장으로 취임해 포도명인으로서 4천여 회원농가의 소득증대와 소비자에게 늘 사랑받는 포도회를 만들기 위해 당당히 소처럼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수출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하며 수출을 통해 내수가격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천안에 부지를 마련하고 전국단위 저온저장유통시설인 수출유통센터건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의 포도 “샤인머스켓”프리미엄과일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소비자가 다시찾는 맛과 향이 나는 포도만들기

    3·3·3 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3·3·3 운동“착과량 30% 줄이고 생산비 30% 낮추고 가격 30% 이상 더 받자”는 운동입니다.

     

    그동안 한국포도회는 위기마다 슬기롭게 이겨 냈듯이 이번 위기도 기회로 만드는 해로 만들어 포도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도 포도산업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

    합니다.

     

    지난 몇 년간 좋은 맛으로 소비자에게 사랑 받았던 만큼 맛있는 고품질을 생산한다면 소비자와 함께 할 수 있고 샤인머스켓은 분명 해외시장 확대나 국내육성 신품종 개발의 중요한 유전자원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특히, 3·3·3 운동은 고품질 생산으로 새로운 수출시장 창출을 통해 포도산업이 제2의 도약을 기약할 수 있는 밑걸음이 될 것

    입니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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