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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아산 ‘아르니 퍼스트’, ‘매달 3억’ 계약자를 찾습니다

기사입력 2024.03.1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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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천년종합건설 법정관리에 이달부터 이자만 매달 3억씩 사라져
    - 498세대 이자만 한 달 약 3억원, 무기한 낼 수도...
    - 살지도 못하고 없어지는 새마을금고 이자만 매달 약 6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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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천년종합건설이 법정관리인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아산 '아르니 퍼스트' 입주예정자(계약자)들이 이달부터 3억 원의 이자를 부담하게 됐다.=아산 '아르니 퍼스트' 아파트 공사가 중단된 현장 모습, 뉴스온라인)

     

    [아산시=뉴스온라인 천민호 기자] 새천년종합개발(대표 정기승)이 법정관리인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아산시 방축동에 소재한 '아르니 퍼스트' 입주예정자들이 이달부터 약 3억원의 이자를 부담하는 피해를 보게 됐다.

     

    이에 12, 아산 아르니 퍼스트아파트 입주예정자(계약자)협의회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새천년종합건설은 2024229일 자로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하여, 202435일 재산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 결정을 받아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아르니퍼스트 아파트 입주예정자(계약자)협의회(이하 비상협의회)는 지난 10, 이에 대응 하기 위해 임원진을 구성하고, 입주예정자와 계약자를 찾고 있다.

     

    아산 아르니 퍼스트입주예정자와 계약자를 찾는 이유는 빠른 환급이행 동의를 위해서다.

     

    이는 아산시청 공공주택과 주택개발팀장이 "새천년종합건설()과 엠엔디아산()에서 사업권 포기 의사를 HUG(허그) 측에 신청하면, 방축동 현장이 사고사업장으로 지정되고 지정 후 3개월에서 6개월 사이 계약자의 3분의 2이상이 환급이행에 동의하면, 계약금 및 중도금에 대해 환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고, "아산시에서는 HUG측과 긴밀히 협의해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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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가 중단된, 아산 아르니 퍼스트 아파트 현장 모습=뉴스온라인)

     

    만약, 아르니 퍼스트 계약자 498세대 중 3분의 2 이상의 환급이행 동의가 없다면, 498세대는 매달 약 3억 원의 이자를 들어가지도 못하고 이자에 대한 추후 환급도 없이 매달 내야 한다.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모든 계약자를 찾는다 하더라도 약 9억 원에서 18억 원의 금액이 이자로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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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새마을금고에서 아르니 퍼스트 계약자에게 문자로 이자납입을 통보했다.=뉴스온라인)

     

    계약자 A 씨는 이달부터 매달 새마을금고에서 대출 원금이자 납입을 통보해 왔다며, 매달 약 62만원을 내려고 하니 분통이 터진다고 말하고 대출금 이자 납입일 경과는 단기간 연체 및 개인 신용도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문자에 답답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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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아산 아르니 퍼스트 입주예정자(계약자)협의회 박노식 회장이 피해상황 인터뷰를 하고있다.=뉴스온라인)

     

    이에 입주예정자(계약자)협의회 박노식 회장은 지금 목표는 허그(도시주택보증공사)에서 보증처분을 하고 환불요청을 하는 것이다라며 계약 해지를 위해 계약자 찾기에 수소문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다양한 알림을 통해 계약자를 찾아 피해 금액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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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도시보증공사 광주전남지사에서 밝힌, 공사진행상황 안내문에서는 계획공정률은 52.20% 였는데, 현 공정률은 32.95%라고 2024년 3월 6일 안내문을 보냈다.=뉴스온라인)

     

    계약 해지의 이유는 “계획공정률이 늦어지고 있어서다라고 말했다.

     

    이는 현시점 공정률 32%인데, 계획 공정률은 52%였다면서 법정관리로 공사가 점점 늦어지는데 자재 가격 인상과 건설경기가 힘들어져 앞으로 완공이 언제가 될지 기약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완공을 위해서는 498세대가 무기한 이자를 부담해야 하고 이는 폭탄을 안고 있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회장은 입주예정자(계약자)협의회 카카오톡 오픈 채팅 단톡방과 네이버 카페 계약자 인증 방을 운영해 대응을 공유하고 있다며 많은 분께 상황을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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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 아르니퍼스트 입주자(계약자)모임 카카오 오픈채팅방 QR코드=뉴스온라인)

     

    아산 아르니퍼스트 입주자 모임은 카카오 오픈채팅방과 네이버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카카오 채팅방 링크 https://open.kakao.com/o/g8LNPJbg

     

    네이버 카페 링크 https://m.cafe.naver.com/arneefirst.cafe?

     

    한편, 계약자 B씨는 "건설사에서는 분양률 100%라고 했는데, 건설사 직원 명의와 부동산 등에서 계약한 명의도 있을 것 이다" 라며 "이 부분은 개인정보기 때문에 건설사에서 열람이 않된다고 이야기 했다"면서 "계약자를 찾는것이 장기화 될까 걱정되고, 이자부담으로 생활이 더욱 힘들어 질 것 같아 밤에 잠을 못잔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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