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뉴스온라인 천민호 기자] 충남도는 6일,충남의 50년,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내년도 예산안 9조 9220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 8조 8340억원, 특별회계 1조 880억원이다. 총 재정규모는 올해 본예산 9조 1643억원보다 7577억원(8.3%), 국고보조금의 경우 일반회계 본예산보다 3299억원(8.38%) 늘었다. 올해 제1회 추경예산 9조 8613억원과 비교하면 607억원(0.6%) 소폭 증가했다. 도는 소비심리 위축, 부동산 거래 정체 등...
[기고문] 천안동남경찰서,이건 집회도 아니고 기자회견도 아니여~ 천안동남경찰서 경비작전계 집회담당 홍지영 경사 예전 개그콘서트에 “같기도” 라는 코너에서 “이건 A도 아니고 B도 아니여~”라는 유행어가 있었는데 우리 주변에 흔히 일어나는 애매한 상황을 재밌게 개그소재로 풍자하여 많은 웃음을 줬던 코너였다. 필자도 이러한 애매한 상황을 근무 중에 꽤나 겪었는데 주최단체에서는 기자회견이라고 하지만 단체로 피켓팅, 구호제창 등을 하는 점을 보면 분명 집회 였다. 이건 집회일까? 기자회견일까? ‘기...
(천안동남경찰서 경비작전계 집회담당 홍지영 경사) [기고문] 권리주장을 위한 집회가 누군가의 권리를 빼앗을수 없습니다 천안동남경찰서 경비작전계 집회담당 경사 홍지영 우리는 일상생활 중 많은 소음을 접하고 살지만 그중 하나가 바로 집회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소음이다. 집회현장에서 확성기 등을 통한 구호제창, 음악을 크게 트는 행위는 집회측에서 그들의 요구를 전달 하거나 집회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만 주변 주민들은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현장에서 집회참가자 대부분 이러한 확성기...
(천안동남경찰서 홍지영 경사) [기고문]함께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성숙한 1인 시위문화를 만듭시다 천안동남경찰서 경비작전계 집회담당 경사 홍지영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서 규정하는 ‘시위’란 여러 사람이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도로·광장·공원 등 일반인이 자유로이 통행할 수 있는 장소를 행진하거나 위력 또는 기세를 보여 불특정한 여러 사람의 의견에 영향을 주거나 제압을 가하는 행위를 말한다 위 조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시위는 2인 이상이 하는 것으로 정의 되어있어 1인 시위의 경우 집시법에...
[기고문=아산시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도 노동자다! 공무원 노동자에게도 '쉼을 허하라!' 매년 5월 1일 노동절 올해 133주년을맞이하는 노동절은 미국에서 1800년대 후반 자본가들의 노동착취에 대항하여 8시간노동제 쟁취와 유혈탄압을 가한 경찰에 대항해 투쟁한 미국노동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노동자들이 제정한 뜻깊은 날로 전 세계 노동자의 단결과 연대의 날이다. 이에 우리나라도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5월 1일을 근로자의 날로 정하고 매년 5월 1일을 「근로기준법」에 따른 유급휴일로 정하고 있으나...
[뉴스온라인=최순우의 세상 돋보기] 사명감을 잃은 언론은 더 이상 언론이 아니다 신문윤리강령 제 15조 ‘신문윤리 실천요강 제15조 언론인의 품위’ 조항에는 언론인 뿐 아니라 언론사도 포함해 ‘취재, 보도, 평론, 편집에 관련하여 이해 당사자로부터 금품, 향응, 무료여행초대, 취재여행의 경비, 제품 및 상품권, 고가의 기념품 등 경제적 이익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언론학계에서는 ‘촌지나 꽁짜 티켓, 경제적 이익을 받은 언론인을 가르켜 “윤락가에서 생존을 위해 몸을 파는 윤락녀"보다 더 못한 하등인...
진흙탕 싸움에 빠진 친정집에 충언을 드립니다. 어렵게 정권교체를 이뤘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채 1년도 안 됐습니다. 집권여당은 대통령과 함께 국정운영의 무한한 책임을 지며 정부와 한 몸이 돼야 합니다. 당은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하지만 작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님들 언행을 보면 사심(私心)만 가득해 보입니다. 사생취의(捨生取義)의 자세로 당을 굳건하게 하고 국정운영을 뒷받침할지 고민할 때입니다. 그리고 나경원 전 의원님.장(場)만 서면 얼굴 내미는 장돌뱅이입니까? 더구나 장관급 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표지 [고광석 이야기 산책] 아직 나의 청춘은 끝나지 않았다 1945년 2월 16일, 시인 윤동주는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의 차가운 감방에서 스물아홉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윤동주가 숨진 곳이라서 그런지 후쿠오카에는 놀라울 정도로 그의 시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 윤동주 시인의 사망 66주기를 사흘 앞둔 2011년 2월 13일 오후, 그가 숨진 후쿠오카 형무소 뒤편의 놀이터에서 추도식이 열렸다. ‘윤동주의 시를 읽는 모임’이 매년 시인의 기일에 맞춰 추도식을 한...
[고광석 이야기 산책]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꽃은 진종일 비에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빗방울 무게도 가누기 힘들어 출렁 허리가 휘는 꽃의 오후 꽃은 하루 종일 비에 젖어도 빛깔은 지워지지 않는다 빗물에 연보라 여린 빛이 창백하게 흘러내릴 듯 순한 얼굴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꽃은 젖어도 빛깔은 지워지지 않는다 - 도종환, 라일락 꽃 세상을 살다보면 자신의 삶이 초라하게 여겨질 때가 있다. 온갖 어려움을 당하여 삶의 무게가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다. 가끔은 여태껏 살아온 모습...
(소록도에 있는 한하운 시비) [고광석 이야기산책]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이한 뒤에 이북 지역에는 소련군이 진주하였다. 소련 군정이 시행되면서 함흥의 지주였던 한하운의 집안은 재산을 몰수당하고 빈민의 처지로 전락했다. 그때부터 한하운의 남동생은 김일성 정권을 타도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집 창고에 무기와 탄약을 숨겨 두었다. 한하운의 끈질긴 만류를 뿌리치고 동지들과 함께 거사를 실행하려던 한하운의 동생은 1947년 4월 3일 보안대원들에게 연행되었다. 한하운도 체포되어 두 달 넘게 유치장에 갇혀 있었다. 한하운...
[고광석의 이야기산책] 외롭고 높고 쓸쓸한 김수환 추기경은 생전에 《무소유》를 읽은 뒤 “아무리 무소유를 말해도 이 책만큼은 소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무소유》의 저자 법정 스님은 2010년 3월 11일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길상사는 최고급 요정 대원각이 있던 자리에 세운 절이다. 《무소유》를 읽고 법정 스님에게 1,000억 원대의 땅과 건물을 기증한 대원각 주인 김영한은 191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할머니와 홀어머니 슬하에서 성장했다. 김영한은 개화사상을 지닌...
[고광석의 이야기산책] 무욕의 삶이 빚어낸 아름다운 시 세계 동백림(동베를린) 사건은 1967년 7월 8일, 중앙정보부에서 발표한 간첩단 사건이다. 당시 중앙정보부는 대한민국에서 독일과 프랑스로 건너간, 194명에 이르는 유학생과 교민 등이 동베를린의 북한 대사관과 평양을 드나들고 교육을 받으며 간첩 활동을 했다고 주장하였다. 중앙정보부가 간첩으로 지목한 인물 중에는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던 작곡가 윤이상과 화가 이응로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때 천상병의 서울대 상대 동기생인 친구 강빈구도 간첩 혐의로 기소되었다....
마르셀 뒤샹은 1917년 뉴욕에서 열린 독립미술가협회전에 ‘샘(Fountain)’이라는 조각 작품을 내놓았다. 그 작품은 소변기의 편편한 부분을 바닥에 대고 엎어놓은 채 ‘R. Mutt 1917’이라고 서명한 것이었다. Mutt는 'Mott Works'라는 위생도기 판매회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그러나 ‘모트’라는 말이 너무 뻔해 발음이 비슷한 ‘머트’로 바꿨다. ‘R’은 프랑스 속어 ‘Richard’의 약자로 ‘벼락부자’라는 뜻이다. ‘독립미술가협회전’은 심사위원회도 없고 상도 주지 않는 전시회이다. 연회비...
일본 오사카 후쿠시마구에 위치한 16층짜리 게이트 타워 빌딩의 엘리베이터 층수 버튼은 4층 다음이 8층으로 5~7층에는 하차가 불가능하다. 5, 6, 7층에는 고속도로가 지나가기 때문이다. 이 고속도로는 거대한 원통형의 구조물로 일본 최초로 도입된 입체도로 제도를 이용해 만들어진 것이다. 왜 고속도로가 건물을 통과하게 되었을까? 건물을 세우려고 관공서에 건축 허가를 신청했는데 고속도로 계획으로 허가가 나지 않자 건물 안으로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절충안을 채택한 것이다.
세영이 어머니는 중학교 3학년인 딸이 학교에 내야 할 돈이 있다고 해서 10만 원짜리 수표를 주었다. 세영이는 친한 친구 두 명과 마침 지나가던 친구 한 명, 이렇게 셋이 보는 데서 수표라고 걱정하며 책가방에 달린 주머니에 넣었다. 그런데 화장실을 다녀오느라 자리를 잠깐 비운 사이에 그 수표가 사라져버렸다. 세영이는 의심이 가는 친구 앞에서 수표가 없어졌다는 얘기를 하면서 표정을 살폈지만 시치미를 딱 떼었다. 세영이 어머니와 세영이는 결국 본인이 잘 간수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며 포기하기로 했다. 세영이 어머니는 딸의...